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發) 입국자의 출입은 제한하는 국가 중 7~8개국에서 한국 기업인들의 예외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기업인들의 예외입국 허용과 관련해 “20여개국 가운데 7~8개국이 한국 기업인들의 예외 입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예외입국을 허용한 국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상대국에서 자국 여론 등을 고려해 한국 기업인들의 예외적 입국 허용 공개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 기업인들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한 곳은 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국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7~8개국이 한국 기업인들의 전면적인 예외입국을 허용한 것은 아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무조건 (예외입국) 그런 게 아니고, 특정한 프로젝트 케이스 등 사안별로 예외적으로 우리 요청을 수용하는 그런 형태들이 오늘까지 7~8개 군데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임을 확인할 수 있는 건강증명서 등을 지참한 기업인만 예외적 입국을 허용하는 체계를 갖추고자 20여개국과 협의하고 있다. 터키, 베트남 등 한국 기업들의 활동이 많은 국가가 그 대상이다.
베트남의 경우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이 별도의 격리없이 입국할 수 있는 ‘예외적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강경화 장관이 여전히 많은 나라의 외교장관들과 전화외교를 하고 있고, 전날 영국 BBC와의 인터뷰도 진행했다”며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우리의 노력을 알리는 걸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아직 자화자찬할 단계가 아니라는 의견이 있다. 자화자찬, 자만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이 상황에서 어떤 체계를 가지고 어떤 노력을 하는지는 알려야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업인들의 꼭 필요한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우리가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있는 그대로 알리는 게 기업인들의 활동 제약을 최소화하는 것과 직결된다고 생각하고 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국내 확진자 수 감소추세에 따라 입국제한을 완화하는 국가가 있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엔 “아직은 이르다”라고 답했다.
그는 “주말 중에 (입국제한을 완화한 국가가) 한 군데 있었는데, 예외로만 볼 수 있다”며 “본격적으로 (입국제한 완화 국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보기 어려운 데다, 한국에서 확진자 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우리만 완화해 주는 여유가 각국 정부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선언 이후 전 세계에 ‘코로나19 공포’가 확산하고,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만큼 한국에만 예외적으로 입국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국가는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지난 14일 홍콩은 오는 17일(현지시간) 0시부터 ‘한국인 입국금지’를 ‘입국 후 14일 격리(자가 및 호텔·대북경북은 지정시설) 조치’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완화한 곳은 홍콩이 처음이다.
16일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기업인들의 예외입국 허용과 관련해 “20여개국 가운데 7~8개국이 한국 기업인들의 예외 입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예외입국을 허용한 국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상대국에서 자국 여론 등을 고려해 한국 기업인들의 예외적 입국 허용 공개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 기업인들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한 곳은 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국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임을 확인할 수 있는 건강증명서 등을 지참한 기업인만 예외적 입국을 허용하는 체계를 갖추고자 20여개국과 협의하고 있다. 터키, 베트남 등 한국 기업들의 활동이 많은 국가가 그 대상이다.
베트남의 경우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이 별도의 격리없이 입국할 수 있는 ‘예외적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이 한산하다.[사진=연합뉴스]
이 당국자는 “강경화 장관이 여전히 많은 나라의 외교장관들과 전화외교를 하고 있고, 전날 영국 BBC와의 인터뷰도 진행했다”며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우리의 노력을 알리는 걸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아직 자화자찬할 단계가 아니라는 의견이 있다. 자화자찬, 자만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이 상황에서 어떤 체계를 가지고 어떤 노력을 하는지는 알려야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업인들의 꼭 필요한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우리가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있는 그대로 알리는 게 기업인들의 활동 제약을 최소화하는 것과 직결된다고 생각하고 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국내 확진자 수 감소추세에 따라 입국제한을 완화하는 국가가 있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엔 “아직은 이르다”라고 답했다.
그는 “주말 중에 (입국제한을 완화한 국가가) 한 군데 있었는데, 예외로만 볼 수 있다”며 “본격적으로 (입국제한 완화 국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보기 어려운 데다, 한국에서 확진자 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우리만 완화해 주는 여유가 각국 정부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선언 이후 전 세계에 ‘코로나19 공포’가 확산하고,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만큼 한국에만 예외적으로 입국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국가는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지난 14일 홍콩은 오는 17일(현지시간) 0시부터 ‘한국인 입국금지’를 ‘입국 후 14일 격리(자가 및 호텔·대북경북은 지정시설) 조치’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완화한 곳은 홍콩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