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블루밸리 임대산단 30만㎡ 지정...조성원가 1%대 임대료

2020-03-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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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기간 최장 50년까지 연장 가능

위치도 [사진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30만㎡ 규모의 임대전용산업단지를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은 지난 2009년 9월 지정돼, 2023년까지 조성이 끝난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총 면적은 608만1000㎡다. 임대료는 여타 임대전용산업단지의 3분의1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입주대상은 중소·창업기업, 외국인투자기업, 해외유턴기업 등이며, 입주업종은 철강부품, 기계부품, 자동차부품 등 수요자 요구에 따라 지역 특화 연관 산업 위주로 반영될 예정이다.
조성원가의 1% 수준으로 입주할 수 있다. 임대기간은 5년이 의무이나 최장 5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지난 2008년 이후 임대전용산단으로 지정된 사포(경남 밀양), 경산3(경북 경산), 영천(경북 영천)의 임대료는 조성원가의 3% 수준이다.

해당 산단의 지난 2월 1차 임대신청 현황에 따르면 총 13개 업체에서 25필지(복수필지 신청 가능), 198만1000㎡를 신청했다. 입주기업은 주로 철강·금속 소재와 배터리 분야의 창업·중소기업 등이며, 입주가 완료되면 신규 일자리 565개, 매출액 2730억원, 건설설비투자 1211억원 등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 과장은 "LH가 임대료를 조성원가의 1% 수준으로 저렴하게 정할 수 있도록, 2020년 예산에 임대전용산업단지 토지가격(분양가격)의 40%인 210억원을 편성했다. 이달 중으로 보조금을 LH에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술개발 및 중소기업의 자립기반이 구축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인재들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의 경제생태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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