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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미시 제공]
16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서울성결교회와 서울 성동구 왕십리교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은 교회 출입을 통제하고 온라인 예배와 가정예배를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부와 각 지자체가 종교활동 자제를 당부하자 당분간 현장예배를 금지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교회는 여전히 현장예배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도 이날 오전 입구에서 교회 관계자들이 아는 신도만 입장시키는 등의 절차를 거쳐 현장예배를 진행했다.
전광훈(64·구속)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이 같은 현장예배에 반발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간이 방역복을 입은 지역 주민 약 15명은 교회 측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소독약 분사기를 들고 인근 도로를 방역했다.
이호성 정의당 구로구갑 후보는 연세중앙교회 앞에서 '주민들이 불안해합니다. 예배당 예배를 중단합시다'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 조치로 미사를 중단한 서울 중구 명동성당은 개인 기도를 하러 찾아오는 교인들을 위해 대성당만 임시 개방했다.
매주 일요일 여는 법회를 오는 20일까지 중단한 서울 종로구 조계사도 오가는 사람이 드물었으나, 일부는 입구에서 체온을 잰 뒤 예불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