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장애' 유튜버 김재석 "동창에게 무차별 폭행"...국민청원도 등장

2020-03-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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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 장애' 판정을 받은 유튜버 김재석 씨가 중학교 동창에게 10분 이상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가해자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게시된 상태다. 

폭로 전문 유튜버 정배우는 지난 14일 유튜버 김재석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정배우 영상에 등장한 김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어머니 가게에서 중학교 동창 A씨와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이 끝난 직후 A씨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김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경찰에서 풀려난 후 A씨는 김씨의 아버지까지 찾아가 '장애인 아들이 있어서 좋겠다'는 등 모욕적인 말과 욕설을 했다. 

김씨가 공개한 CCTV영상에는 A씨가 김씨를 발로차고 머리를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프라이팬 등 주변 집기들을 김씨를 향해 던지는 등 폭행의 심각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김씨의 어머니는 "절대 용서 못 한다. 살인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하며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는 뜻을 명확히 했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버 김재석' 폭행 사건이 관심을 받으며 가해자 엄벌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100명 사전동의' 기준을 넘긴 상황이다.
 

[사진=유튜버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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