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 지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40명에 육박했다. 이중 절반 이상이 정부부처 공무원이란 사실이 확인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래픽=세종시청 홈페이지]
코로나19 감염증상자 확산이 우려에서 현실로 드러났다. 전국에서 안전지대로 꼽혔었던 세종시에 확진자가 발생되면서 산술급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기하급수적으로 변경됐다.
당초, 1명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감염증상자는 두 명, 세명 씩 늘어나더니, 이제는 기하급스적으로 늘어서 확진자는 40명에 도달했다.
특히, 이중 절반이상이 정부부처 공무원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 지고 있다.
15일 당국에 따르면 확진자 40명 중 정부부처 공무원이 가장 많은 30명이다. 공무원 가족이 4명, 일반인이 6명 이다. 정부부처 중 해양수산부 직원이 26명이고, 행정안전부 1명, 교육부 1명, 보건복지부 1명, 국가보훈처, 1명이다. 대부분 세종시 거주 공무원이고, 인사혁신처 직원과 국가보훈처 직원, 해양수산부 직원 등 각각 한 명씩은 타 시도에 거주중에 있다.
확진자중 9명은 청주의료원, 충남대병원, 공주의료원, 천안의료원 등에서 병원격리 중에 있고, 15명이 세종시 합강오토캠핑장 생활치료센터서 지내고 있다. 상태가 양호한 15명은 자가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