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트럼프, 확진 검사서 '음성' 판정

2020-03-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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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브라질 대통령 만찬·8일 모금행사서 확진자 최소 5명 접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14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은 백악관 주치의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감염 의혹을 제기하는 말에 전날 저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아직 결과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발열 검사에서는 정상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감염 검사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및 수행단과 만찬을 가졌다. 이중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파비우 바인가르텐 브라질 대통령실 공보국장과 찍은 사진에서 가까이 붙어 서 있는 모습이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네우시뉴 트라지 브라질 사회민주당(PSD) 상원의원도 13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음날인 8일 참석했던 모금행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3명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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