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19' 심리 상담 강화…24시간 정신건강상담전화

2020-03-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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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서도 전문인력 상담 상시 진행

부산진구청년연합회 회원들이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에서 단체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16개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지원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2월 13일 통합 심리지원단을 구성한 부산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구·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 상담 인력 215명을 배치했다.

이에 따라 13일 현재까지 확진자와 가족, 격리자 등 1438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문자 등 정보 7701건을 제공하고 있다.

많은 시민이 우울감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 예기치 못한 상황들과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한 정상적인 반응이란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현재 힘든 감정을 경험하고 계신 분들은 혼자 감내하기보다는 가족과 동료와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며, 힘든 감정이 지속한다면 정신건강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도록 권장한다”고 전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감염병에 대한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심리지원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4시간 정신건강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혼자 힘겨워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해달라"며 “힘든 시기이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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