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후 2시 1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13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0명으로 집계됐으나, 완치돼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77명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에서의 진단이 2~3주 지나면서 격리해제자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신천지 교화와 관련한 집단 유행이 정리되는 패턴”이라며 “코로나19가 둔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해외에서 유입돼 확진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이 부분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유럽의 경우 여러 나라를 여행하기 때문에 국가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검역을 강화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