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관계회사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글로벌 유통망에 공급한다.
지난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에 대한 ‘팬데믹(pandemic)’ 선언과 함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따른 것이다.
EDGC는 미국의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증가에 발맞춰 EDGC미주법인과 미국 관계회사 다이애그노믹스의 북미와 중남미권역 파트너들과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유재형 솔젠트 대표는 “솔젠트는 직접 개발·생산한 핵심원재료를 바탕으로 40여 종의 진단시약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중 상당수는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 개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단기간에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28일에는 두 개의 제품에 대해 유럽인증(CE)를 획득했다”며 “RNA 증폭기술과 메르스 및 몇 번의 다른 진단키트를 만들어본 경험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을 신속히 내놓는 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본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4개 업체 중 직접 개발 및 생산한 핵심원재료로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생산하는 업체는 솔젠트가 유일하다고 솔젠트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