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잇단 악재를 맞은 유럽 증시가 개장하자마자 무섭게 하락 중이다. 유럽 내 주요 주식시장은 일제히 5%대 급락한 채 개장했지만, 거래를 이어갈 수록 낙폭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발 미국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면서 코로나19로 허약해진 시장은 더욱 충격을 받았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전장보다 5%대 떨어진 채 문을 열었다. 독일 DAX지수는 전일 마감가(10438.68)에서 5.7%(596.05포인트) 미끄러진 9842.63에, 프랑스 CAC지수는 전날 종가(4610.24)보다 5.1%(235.57포인트) 4374.67, 영국 FTSE지수 전날 종가(5876.52)보다 5.03%(295.77포인트) 내린 5580.75에 장을 열였다.
유럽을 아우르는 지수인 STOXX50지수는 전장(2905.56)보다 6.12%(177.91포인트) 떨어진 2727.65를 기록했다. 또다른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의 경우 전장보다 6%대의 하락세를 보이며 310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 지수는 한때 309.38까지 떨어지면서 2016년 7월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저점을 깼다. 올해 2월 기록한 고점과 비교하면 27% 넘게 빠진 셈이다.
유럽 증시는 장중 낙폭이 7%에 가까워지기도 하는 등 거래를 이어갈 수록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악재가 연이어진 것이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전날인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선언했다. 특히 유럽 내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정도로 가팔라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10일 기준 이탈리아에선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고, 프랑스와 독일·스페인도 1000명을 돌파했다.
11일 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를 두고 "EU가 중국 등 코로나19 확산국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았다"면서 미국의 집단 발병지는 유럽을 다녀온 여행객이 바이러스를 '파종'한 결과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오는 13일 자정부터 30일간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 26개국을 대상으로 미국 입국을 금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발 미국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면서 코로나19로 허약해진 시장은 더욱 충격을 받았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전장보다 5%대 떨어진 채 문을 열었다. 독일 DAX지수는 전일 마감가(10438.68)에서 5.7%(596.05포인트) 미끄러진 9842.63에, 프랑스 CAC지수는 전날 종가(4610.24)보다 5.1%(235.57포인트) 4374.67, 영국 FTSE지수 전날 종가(5876.52)보다 5.03%(295.77포인트) 내린 5580.75에 장을 열였다.
유럽을 아우르는 지수인 STOXX50지수는 전장(2905.56)보다 6.12%(177.91포인트) 떨어진 2727.65를 기록했다. 또다른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의 경우 전장보다 6%대의 하락세를 보이며 310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 지수는 한때 309.38까지 떨어지면서 2016년 7월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저점을 깼다. 올해 2월 기록한 고점과 비교하면 27% 넘게 빠진 셈이다.
코로나19 관련 악재가 연이어진 것이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전날인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선언했다. 특히 유럽 내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정도로 가팔라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10일 기준 이탈리아에선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고, 프랑스와 독일·스페인도 1000명을 돌파했다.
11일 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를 두고 "EU가 중국 등 코로나19 확산국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았다"면서 미국의 집단 발병지는 유럽을 다녀온 여행객이 바이러스를 '파종'한 결과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오는 13일 자정부터 30일간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 26개국을 대상으로 미국 입국을 금지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거래소 모습.[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