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who] 코로나 위기에 한 구두 수선공 1만 평 땅 내놓았다

2020-03-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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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아주 일목요연한 주요매체 <인터뷰·인물탐구> 모아보기

[아주경제]



[사람이 뉴스다]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아주 일목요연한 주요매체<인터뷰·인물탐구> 모아보기


◆ 내 손 안의 의사 선생님, 코로나19 '중증도’ 판별 앱 만든 허준녕 대위 [경향신문]
 

[사진=연합뉴스]

이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도 분류’ 항목을 일일이 대조하는 수고가 필요 없어졌다. 군국의무사령부 허준녕(33) 대위가 개발한 앱은 ‘맥박’ ‘혈압; ’호흡 수‘ 등 증상과 환자 상태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중증도를 산출해줘 의료인력이 부족한 현시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주고 있다.

허 대위는 자신이 진료대상인지 확인해주는 ‘코로나19 체크업’, 뇌졸중 환자에게 주변 응급실을 안내하는 ‘뇌졸중 119’ 등 여러 의료 서비스 앱을 제작한 바 있다. 그는 “앞으로도 의료정보학으로 사람들을 돕고싶다”는 심정을 전했다.



◆ 제주에 분 거센 바람 기록한 소설가 현길언, 암 투병 끝 별세 [조선일보]
 

[(주)연합뉴스]

시사 계간지 ‘본질과 현상’과 여러 소설을 통해 제주도의 역사와 전설을 탐구했던 소설가 현길언(80) 전 한양대 교수가 10일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그는 제주의 비극을 특정 이념의 시각으로 재단하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자신의 경험을 글에 녹여내며 4·3사건에 대한 인식 확장에 앞장섰다.

그 외에도 그는 6·25전쟁 등을 소재로 “민족 내 다양한 집단들의 이념 대결에서 보여지는 추악한 양극성” 문제에 주목했다. 그는 ‘용마의 꿈’을 시작으로 ‘언어 왜곡설’, ‘묻어버린 그 전쟁’ 등의 작품을 써 녹원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등을 받았다.


◆ 생명 나누었더니 희망은 제곱…장기·조직 기증자 황순현, 김수연 씨 [세계일보]

중학교 수학교사로 일하면서도 노동자 교육, 민주화 운동에 힘썼던 황순현 씨는 지난 20일 장기 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구했다. 따뜻한 한 가정을 일궈냈던 김수연(65)씨는 지난 5일 조직기증을 통해 100명에게 희망을 안겼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따뜻함을 전하고 간 기증자들과 어려운 결정을 내린 유가족에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HIV 두 번째 완치자 “완치 더 이상 '기적' 아닌 날 왔으면” [세계일보]

애덤 카스티예호(40)는 23세에 에이즈 바이러스(HIV) 보균 판정을 받았고, 2015년까지만 해도 시한부 선고를 들었다. 하지만 2016년 혈액암 때문에 줄기세포 이식수술을 받은 이후 그의 몸에서는 HIV가 사라졌고, 그렇게 그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 HIV 완치자가 되었다.

카스티예호는 “‘선택받은 자’라는 인식이 싫어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었지만, 이제는 같은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도하고 싶다”는 결의를 밝혔다.


◆ 구두약 묻은 얼굴도 아름답다, 1만 평 땅 환원한 김병록 씨 [중앙일보]

50년 차 구두 수선공 김병록(61) 씨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6년 전 매입한 마장리 일대 임야 3만3000㎡(1만 평, 공시지가 ㎡당 7330원)을 기증했다. 그는 21년간 구두 5000여 켤레를 기부했고, 매달 요양원·노인정을 찾아 이발 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400여 차례 고속도로 톨게이트 ‘뒤차 돈 내주기’ 캠페인을 실천한 ‘나눔 천사’이다.

그는 “20대 후반 폐결핵을 앓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남은 삶은 덤이라고 생각하며 이웃을 돕고 있다”고 말한다. 기부 의사를 전달받은 파주시 관계자는 김 씨의 뜻깊은 결정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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