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줌바 강사 워크숍 참석자가 다음날 서울에서 열린 한 트레이닝 모임에도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굳게 닫힌 줌바댄스 교습소 (세종=연합뉴스)
12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에 사는 줌바강사 B씨는 지난달 16일 서울 강서구 한 교습소에서 열린 줌바 트레이닝 모임에 참석했다. 이날 트레이닝 모임에는 줌바 강사 자격증을 따려는 교습생과 기량을 더 연마하려는 강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트레이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이 같은 사실은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 강사가 행사 내용과 참석자들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뒤늦게 확인됐다. 현재는 모두 내려진 상태다.
B씨는 하루 전날인 지난달 15일 천안 줌바 댄스강사 워크숍 등에 참석한 뒤 지난 6일 강원도 강릉을 여행하던 중 충남도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 권유를 받았다. 그는 무증상 상태에서 강릉동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지난 8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릉의료원 음압병실을 거쳐 서울 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천안 워크숍에는 전국에서 모인 줌바 강사 28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현재 8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