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라질서 '갤럭시S20' 공개···"중남미서 확고한 기술 리더십 구축"

2020-03-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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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 '갤럭시 S20'을 본격 출시하고 현지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갤럭시 론칭 이벤트를 열고 '갤럭시 S20' 시리즈를 공개했다. 브라질 주요 언론과 인플루언서, 바이어 등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와 2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Galaxy Z Flip)', 최신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Galaxy Buds+)'를 소개했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6.9형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 6400만 화소 카메라와 각각 6.7형, 6.4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20+'와 '갤럭시S20' 등 3가지다. 이날 선보인 제품은 지난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된 것으로, 삼성전자는 다음달 3일부터 브라질에서 갤럭시S20 시리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홍현칠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 부사장은 "중남미는 삼성에 세 번째로 큰 시장"이라면서 "최첨단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중남미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만큼 홍 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내다보며 긴 호흡의 마케팅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또 그는 "브라질 경제는 다소 기복은 있으나 길게 보면 성장세를 유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생활 수준 향상과 정보기술(IT) 접근성 확대 등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S20' 공개 의미에 대해서는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시장에서 확고한 기술적 리더십을 구축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중남미 10여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50%를 넘는 위상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상파울루주 캄피나스시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시에 2개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300개 직영매장과 17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브라질 시장에서 점유율 55%(금액 기준)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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