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당원 투표 돌입…내일 '비례연합정당 참여' 최종 결론

2020-03-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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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2일 오전 6시부터 4·15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연합정당(비례 연합정당)에 참가할지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를 실시한다.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투표에서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 78만여명은 민주당이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할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은 투표 제안문에서 "소수정당 원내 진입 보장이라는 선거제도 개혁의 취지를 살리면서 미래통합당의 비례의석 독식과 원내 1당을 막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의 토대를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당원 여러분께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여쭙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친문(친 문재인) 지지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권리당원 특성상 압도적 다수가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과대하게 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찬성표를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앞서 민주당의 10일 의원총회에서도 참석 의원 다수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민주당은 비례 연합정당 참여시 당 비례대표 후보를 후(後)순위로 보내되 당선권에는 7명 정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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