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보고서 ‘2020 청년층 혁신성장 직업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혁신성장 산업 관련 8대 일자리로 스마트팜·바이오헬스·스마트시티·에너지신산업·드론·미래자동차·스마트공장·핀테크를 꼽았다.
우선 바이오헬스 분야로 ‘생명과학연구원’과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 등이 유망 직업군에 속했다.
생명과학연구원은 생물학·의약 등 이론 연구로 다양한 생명현상을 탐구하는 고유 업무로 기술 대체 가능성이 낮았다. 따라서 향후 10년간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이나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농업시설과 생육환경을 원격 또는 자동 제어하는 농장을 말한다.
관련 직업군으로 농장의 설계·구축·운영 등을 조언하고 지도하는 ‘스마트팜 컨설턴트’와 농업인 대상 스마트팜 설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마트팜 구축가’ 등이 있다.
보고서는 “아직까지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시작 단계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으로, 진입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건설과 정보통신 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의 도시인 스마트시티는 도시공학과 교통공학이 접목된 지식이 필요하다.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설계하는 ‘도시계획가’, 교통상황과 영향요인을 분석하는 ‘교통전문가’ 등이 해당된다.
이밖에 △기후변화, 에너지 보안 등에 대처하기 위한 에너지신산업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무선 전파로 조종하는 비행체 드론 △ICT와 융합돼 친환경·지능화된 미래자동차 △첨단 지능형 공장인 스마트공장 △기술기반 금융서비스 핀테크 등이 직업 발전 가능성이 큰 혁신성장 분야에 묶였다.
박가열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이 보고서는 디지털 기술혁신 시대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층, 평생 취업 가능한 능력을 개발하려는 노동자, 진로·직업상담원과 정책담당자에게 미래에 펼쳐질 직업 세계를 조망하고 대비하는 데 나침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 청년층 혁신성장 직업전망’은 워크넷 홈페이지와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원문과 요약본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3/11/20200311204636702262.jpg)
2020 청년층 혁신성장 직업전망[자료=한국고용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