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구로구 코리아빌딩 '에이스보험 콜센터' 직원·가족 16명 집단감염

2020-03-09 22:04
  • 글자크기 설정

구로구, 건물 전체 방역 마쳐…방문자 검사 진행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에이스보험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구로구는 9일 신도림동 에이스보험 콜센터에서 직원 15명과 가족 1명 등 총 1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는 이날 저녁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마치고,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다. 또 코리아빌딩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0일 오전부터 방문 구민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 콜센터에서는 지난 8일 노원구 거주 직원(56세·여성)이 확진됐다. 그 직장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과 그의 남편(57세)은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9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구는 노원구 거주 환자의 직장이 에이스보험 콜센터라는 통보를 8일 받은 후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거나 통보하고, 사무실을 폐쇄했다.

구는 직원과 교육생에게 급히 연락을 취해 54명이 9일 오전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이 중 구로구민 7명을 포함해 13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153명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구로구보건소 혹은 거주지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사진=네이버거리뷰 캡처]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