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9일 신도림동 에이스보험 콜센터에서 직원 15명과 가족 1명 등 총 1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는 이날 저녁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마치고,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다. 또 코리아빌딩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0일 오전부터 방문 구민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 콜센터에서는 지난 8일 노원구 거주 직원(56세·여성)이 확진됐다. 그 직장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과 그의 남편(57세)은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9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구는 직원과 교육생에게 급히 연락을 취해 54명이 9일 오전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이 중 구로구민 7명을 포함해 13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153명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구로구보건소 혹은 거주지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