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건부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43명 늘어 모두 2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595명이 추가돼 7161명으로 증가했다. 이란의 일일 확진자수 증가폭은 6일 1천234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사흘째 감소세다. 수도 테헤란의 확진자가 2000명 정도로 전국 31개 주 가운데 가장 많다.
이란 보건당국이 밝힌 누적 완치자는 2384명으로, 33.4%의 완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란 국영 이란보는 9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확인하지 않았지만 바이러스가 따뜻한 기온에 약하다고 믿는 이란 북부의 일부 주민이 남쪽 지방으로 피란하는 움직임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란 케르만주에서 버스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