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뉴스다]
2020년 3월 9일 월요일
아주 일목요연한 주요매체<인터뷰·인물탐구> 모아보기
◆ “바이올린 선율이 불안한 민심 잠재웠으면“ 음악감독 원형준 씨[경향신문]
바이올리니스트 겸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원형준 씨(44)는 트위터에 ‘#힘내라대한민국‘, ‘#코로나19‘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타이스 ‘명상곡’ 연주영상을 올리며 응원 릴레이 연주를 시작했다. 원 씨의 영상은 8일 기준 조회 수 2만여 회에 달했다.
그는 “정치, 종교, 국경을 초월하는 음악을 통해 서로 힐링하고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이같은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한다. 원 씨는 "향후 온라인 뿐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위한 병원 음악회도 열고 싶다"고 덧붙였다.
◆ ‘공포 바이러스‘ 확진자 진료합니다, 김현수 자살예방센터장 [한겨레]
김현수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은 ‘서울시 코비드(COVID)19 심리 지원단’을 운영한다. 그는 감염력이 높은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공포감이 크다는 점을 반영하여 맞춤형 심리 안정 콘텐츠를 만들고,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세월호 이후부터 마음의 상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어 심리 회복에 지원하는 정부 예산이 생겼다”며 우리 사회의 성장에 주목했다.
◆ 사진 찍는 페미니스트 ‘이중섭미술상’ 받다, 사진가 박영숙 씨 [조선일보]
돈 위주로 돌아가는 기존의 미술판에 저항하고자 했던 박 작가는 “돈 안 되는 작업을 하는 나 같은 비주류가 수상한 것이 너무 놀랍다”며 감격을 전했다.
◆ 여성안전, 피해자 시점에서 바라보아야… 조주은 기획관 [세계일보]
조주은(53) 기획관은 국회 입법조사처, 정책 보좌관직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지난해 경찰청 첫 여성안전기획관으로 부임했다. 기획관으로서 그의 계획은 “여성 관련 수사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인프라와 여성 안전 5개년 장기계획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그녀는 수사 과정에서의 경찰관 성 인식 개선, 피해자·가해자의 조사환경 분리, AI 음성 인식 조서 등 여성 범죄 피해자의 2차 피해 예방에 대한 확고한 결의를 드러냈다.
◆ 이번엔 일본 아카데미다, 배우 심은경 [세계일보, 조선일보]
배우 심은경이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장기 집권 중인 아베 신조 정권을 저격하는 내용으로 작품상을 받은 영화 ‘신문기자’에서 심은경은 진실을 파헤치는 사회부 신문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역할을 맡았다.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한국 배우, 반(反)정부 영화가 상을 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017년 일본에 진출한 심은경은 앞으로도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동할 예정이다.
◆ 마스크로 온기 전한 권창모 안양교도소 직업훈련과장과 수형자들 [서울신문]
권창모 법무부 안양교도소 직업훈련과장은 “안양교도소 봉제직업반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고 전했다. 변변치 않은 시설에서도 위생을 철저히 하여 만든 마스크는 품질검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스크를 구입한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이제는 KF94 마스크 필터까지 추가되어 취약계층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권 과장은 “수형자들이 큰 보람을 느낄 것”이라며 생산을 지속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