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양주웅·에이텍에이피 김병열,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2020-03-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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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웅 현대차 책임연구원(왼쪽), 김병열 에이텍에이피 연구실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주웅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과 김병열 에이텍에이피 실장이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시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 우대 풍토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매달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수여한다.
먼저 양주웅 책임연구원은 원격 스마트 주차와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후측방 모니터 시스템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 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뽑혔다.

기존의 주차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조향만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었다. 이에 양주웅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키를 통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시스템을 개발했다. 주자 편의 기술을 한 단계 더 높인 것은 물론 향후 자율주행 3단계 이상의 무인 발렛 주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주웅 책임연구원은 "향후 완성도 높은 기술을 개발·상용화해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김병열 실장은 국내 금융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현금자동입출금기(Smart ATM) 개발로 금융자동화 업무 혁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스마트ATM은 비대면 본인 확인을 기반으로 기존 은행 창구 직원이 하던 업무를 고객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능형 자동화 기기를 말한다.

김병열 실장은 지난 2016년 부산은행을 시작으로 우체국,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에 필요한 스마트 ATM의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우체국 스마트 ATM 프로젝트의 매니저로서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었다.

또 바이오 인증, 화상 상담 기능과 고도화된 음성 인식,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ATM의 기본 업무인 현금 거래는 물론, 계좌 개설, 카드 및 통장의 발급 등 창구에서만 가능했던 각종 은행 업무를 자동화했다.

김병열 실장은 "앞으로도 금융뿐만 아니라 자동화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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