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서프라이즈 실적을 나타냈다”면서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의 호실적은 2020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제약/바이오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 1분기에도 트룩시마, 허쥬마, 인플렉트라 미국 출시로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기존 제품 가격 하락 안정화 및 고마진의 신제품 매출 증가가 긍정적이며, 직판체제 전환으로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의 성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및 셀트리온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미국 시장 침투로 트룩시마의 단가가 높아지면서, 향후 셀트리온으로부터 매입 단가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셀트리온의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셀트리온으로부터 램시마SC 추가 재고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36억원, 428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6%,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고마진의 미국향 매출 덕뿐이다. 특히 미국에 인플렉트라, 트룩시마, 허쥬마를 내놓으면서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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