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中푸싱그룹, 서울시에 구호물품 전달

2020-03-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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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방호복, 의료용 마스크 등 구호물품 2만2000점 전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중국 푸싱그룹은 코로나19 퇴치에 여념 없는 서울시와 시민들께 위안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마스크, 방호복 등 구호물품 2만2000점을 서울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항공편으로 도착한 의료품은 방수방호복 5000벌, 의료용마스크 3000장, 장갑 1만 켤레, 보안경 3300개, 의료용덧신 700켤레 등 총 2만2000점이다. 의료품들은 현재 서울시의 재해대책 용품 창고에 보관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감사한 마음으로 이 물자들을 서울특별시 전염병 의료기관의 의료진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호물품은 푸싱그룹 계열사 난징철강그룹, 윈상산업, 위안주식회사 등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푸싱그룹은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다. 계열사인 난징철강그룹은 중국 난징에 소재한 종합제철소로 2013년 한국지사 설립 이후 지역사회활동을 많이 참여하고 포스코, 현대제철 등과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에 뿌리를 둔 글로벌 기업인 푸싱그룹은 휘닉스호텔과 리조트의 주요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푸싱그룹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이탈리아 등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국가에 의료품 지원을 하고 있다.
 

중국 푸싱그룹은 지난 7일 서울시에 코로나19 퇴치를 기원하며 의료 물자 2만2000점을 기증했다. [사진=푸싱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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