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시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관내 시민 중 1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상록구 삼태기 3길에 거주하는 신천지교 신도 25세 여성으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격리 상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산시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현재 단원구 와동에 거주하는 70대 부부에 이어 총 3명으로 늘었다.
윤 시장은 '첫 확진소식을 듣고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로 힘들었다'며, '감염경로를 확대 분석해 다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코로나19 국내 상륙 당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국인이 거주하고 있다는 이유로 높은 감염우려를 낳았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서고, 인접 지자체에서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던 순간에서도 청정지역을 유지해왔기에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그렇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에 더욱 어려워 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윤 시장은 코로나19 사전 예방을 위해 기초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 추가로 드러난 신천지교회 시설에 대한 폐쇄와 집회금지 등 행정처분을 내려 강력 대응 해왔다.
또 코로나19가 봉기하자 어린이집과 유치원, 다중이용시설, 상인회, 대중교통시설 등에 모두 26만여 개의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감염차단에도 주력해왔다.
첫 확진자 발생한 지난 7일 오전 윤 시장은 시청으로 출근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하며, 함께 현장으로 달려가 직접 방역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금으로서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감염병 차단에 주력, 시민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게 급선무다.
코로나19 발생 후 시민들의 불안감도 조금씩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 이모(52·여)씨는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 지 몰라 하루하루 넘기는 게 불안하다'며, '요즘은 사람들과 만나고 밖에 돌아다니는 것도 꺼려진다'며 빠른 종식을 염원했다.
한편 윤 시장은 “지역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코로나 차단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