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가구당 최대 1억6000만원의 전세보증금을 무이자로 최장 6년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세대주가 중증장애인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으로, 전·월세 임차주택에 거주중인 가구이다. 지원금액은 2인 이하 가구 최대 1억5000만원, 3인 이상 가구는 최대 1억6000만원이다. 지원기간은 원칙적으로 2년이며, 입주자가 희망할 경우 2회까지 연장해 최장 6년간 지원한다.
지원절차는 지원대상자가 동주민센터에 전세주택 입주를 신청해 입주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입주대상자가 전세주택을 물색한 후 관할 자치구에보증금 지원을 요청하고 해당 자치구에서 주택의 지원 가능여부를 판단한 후 구청장 명의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한다.
정진우 복지기획관은 "올해는 더 많은 장애인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원가구를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렸고, 서울시의 전세가격을 반영해 가구당 지원금액도 높였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저소득 장애인 가구가 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