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8월 돈의동 쪽방상담소 앞에서 종로구청 관계자들이 소화기를 지급하고 있다. [사진=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는 3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소방 분야를 면밀히 점검하고 소화기 등을 지급하는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홀몸 어르신, 쪽방 거주자 등 600여 가구이며 방문조사 후 선정심의회의 적격 여부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선정기준은 생활이 어렵고 노후 주거환경에 거주해 사고위험에 노출된 계층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 등이다.
점검은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이때 가구원에게 안전시설 사용방법 안내 및 교육 또한 제공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3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반기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대상은 주택단지, 어린이집, 도시공원 등에 설치된 122개소의 관내 어린이놀이시설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관내 어린이놀이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또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 역시 꼼꼼히 살피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안전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모든 주민이 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