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주경투시도 [이미지= 현대건설 제공]
비규제지역인 인천광역시에 올 3~5월 1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의 규제지역 지정 확대로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희소성이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인천지역의 봄 분양 경쟁률이 주목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3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블록에서 분양되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6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525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한라는 같은 달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39~84㎡ 총 3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경인선 환승역인 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의 46번 국도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IC 및 42번 국도를 쉽게 진출입할 수 있다. 또한 1km 이내에 쇼핑몰인 부평모두몰을 비롯해 문화의 거리 및 모다백화점,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있다.
현대건설은 3월 인천 부평구 십정동 백운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부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전용면적 46~84㎡ 총 1409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 물량은 837가구이다. 단지 인근 지하철1호선 백운역을 도보 5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인근에 백운공원, 법성산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시행사인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4월 인천 서구 백석동에서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단지와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단지는 지하2층~지상40층, 23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40층, 2426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에는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경안아라뱃길 등이 있다. 아울러 인천2호선 독정역이 인접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출 전망이다.
인천의 경우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9·13대책, 12·16대책, 2·20대책 등 수많은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다 보니 대출이나 청약, 전매 등에서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때문에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로 마감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41개 단지로 이 중 16개 단지가 1순위에서 전주택형이 마감됐다. 1순위 평균 경쟁률도 △2016년 1.82대1 △2017년 5.5대 1 △2018년 6.29대 1 △2019년 8.34대 1 등 해마다 증가세다. 미분양 물량도 12월 현재 966가구로 1년 전(2018년 12월) 1324가구에 비해 27%나 줄었다.
올해 입주 예정인 단지에는 수억 원에 달하는 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부평 아이파크'(2020년 11월 예정) 전용 84㎡는 2월 현재 6억12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분양가 대비 1억8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송도국제도시의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 전용 75㎡ 역시 2월 5억6860만원에 계약이 체결되며 분양가 대비 1억73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