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통령 보는 듯하다"...'文대통령 탄핵 국민청원' 146만명 마감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일 약 146만명의 동의 속에 마감됐다.

앞서 이 청원은 지난달 4일 게시됐다. 이후 30일만에 146만9023명이 해당 청원에 동의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19만2049명이 동의한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엄벌 촉구' 청원을 넘어선 수치다.

국민청원 제도가 운영된 뒤 현재까지 역대 두 번째 청원자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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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참여기록은 지난해 '자유한국당 해산 요청' 청원으로 이 청원에는 183만1900명이 동의한 바 있다.

청원자는 청원 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으로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면서 "문 대통령의 대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며 탄핵을 촉구했다.

이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 청원은 현재까지 125만5000명이 참여했다. 마감일은 오는 27일이다.

청원자는 청원 글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각 부처 모든 분이 바이러스 퇴치에 힘을 쏟고 있다. 국민은 문 대통령을 믿고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에서 무하차 검체채취소(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