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노태악 신임 대법관에 임명장 수여

2020-03-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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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해경청장·임찬우 감사원 감사위원도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노태악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노 대법관은 김명수 대법원장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노 대법관의 부인도 참석했다.

노 대법관은 조희대 전 대법관의 후임이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 1월 20일 대법관후보추천위가 추천한 4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자 중 노 대법관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어 문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했고, 문 대통령은 같은 달 30일 노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노 대법관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거쳐 지난달 26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김홍희 신임 해양경찰청장과 임찬우 감사원 감사위원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었던 김 청장은 기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을 건너뛰고 두 계급 승진해 치안총감인 해경청장에 올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해경에서 해양안전과 경비, 수사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쳐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김 청장이 우리 바다 수호는 물론 해경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 위원은 지난달 14일 최재형 감사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 신임 감사위원이다. 대구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 국무조정실에서 정책분석관, 사회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총리실 출신의 고위 인사가 감사위원으로 직행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었다. 총 6명의 감사위원 중 3명은 감사원 내부, 3명은 외부 출신으로 구성된다.

최 원장은 임 위원을 임명 제청하며 “행정 각 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일하는 공직 분위기 조성과 균형 잡힌 감사 결과 도출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노태악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 수여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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