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언급하며 "역사적 터닝포인트가 돼야 할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전해진 천금 같은 말씀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자유민주세력의 필승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에게 반가운 선물이었다"며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 앞에서 결코 분열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는 다시 한번 통합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준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의 발언은 박 전 대통령이 통합당(기존 거대야당)을 중심으로 보수우파의 단결을 호소한 만큼 자유공화당이나 친박신당 등 이른바 '태극기 세력'과의 통합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총선 후에도 함께해야 할 일들이 많다"라며 "모든 분이 소중한 자원이다. 함께 가겠다. 그리고 결코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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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3/05/20200305101348196334.jpg)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