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2동 생명샘교회 모습.[사진=연합뉴스]
수원 생명샘교회와 관련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이는 수원 전체 확진자 가운데 절반에 달한 수치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모두 지난달 23일 예배와 관련이 있는 걸로 추정된다.
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수원시에서 16번째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생명샘교회 신도다. 42세 여성으로 전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확진자 5명과 달리 지난달 23일 진행된 초등부 예배에 참석하진 않았다. 다만, 같은날 전도사와 교회 식당에서 2분 정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도사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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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 시장은 “이 교회 신도 중 확진 판정을 받은 분들의 추정 감염경로는 모두 지난 지난달 23일 교회 예배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조사한 신도 30명 중 7명은 확진, 22명은 음성이고 나머지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수원시는 전담팀을 꾸려 교회 신도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