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관련. [사진=포항시 제공]
31번 확진자는 남구 대이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지난 2일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를 한 결과, 4일 오전 11시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포항시는 같은 학교 32번 확진자가 참석한 직원회의 밀접접촉자들에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를 하라고 통보하고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한편, 포항시에서 발생한 32명의 확진자 가운데 3명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감염된 포항 27번 확진자(34·남)와 29번 확진자(24·여), 30번 확진자(33·여)는 뚜렷한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했다.
27번 확진자는 해병대에서 근무하는 간부로 기존 해병대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고, 이동 경로를 살펴도 감염이 될 만한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해병대 측도 접촉자를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하고 영외 훈련을 영내로 대체하고 있다.
29번 확진자와 30번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포항 신천지교회에서 예배하기는 했지만 대구 신천지교회에는 가지 않았다.
다만 두 사람은 이날 포항 신천지교회에서 30분가량 대화한 적이 있을 뿐이고 이후 행적에서도 감염됐으리라 추정할 만한 동선이나 매개원이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포항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교회와 직접 관련한 환자는 모두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오는 등 감염경로가 드러났다.
포항시 관계자는 "도에서 나온 역학조사관이 3명의 감염경로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