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자들의 대출 신청이 증가하자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업무를 은행권에 위탁하기로 했다. 또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의 퇴직직원을 배치해 인력을 충원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코로나19 점검회의를 열고, 고객 접점에 있는 기관과 서비스 이용자들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검토해 대응하기로 했다.
대출이 시급한 소비자에게는 심사기간이 5일 이내인 기존의 우대금리 상품을 안내해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업무가 과중한 지역신보에는 산은, 기은, 신보의 퇴직직원을 배치하고, 보증심사업무는 은행권에 위탁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모든 실·국이 소관분야 대책 실행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유관 부처와의 협력 등을 통해 신속히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 관련 현안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