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라이브톡을 이용해 원격으로 수업을 대신하는 모습. [사진= 장윤정 기자]
◆라이브톡·영상회의 "학원 수업 대신 좋아요~!"
카카오톡의 라이브톡은 그룹 채팅방에 참여 중인 사람들끼리 라이브 영상을 보면서 채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같은 여타 SNS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기능과는 달리 그룹 채팅방에 참여 중인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그룹 채팅방 내에서 한 명이 라이브 영상을 쏘고 나머지 인원이 그 영상을 보는 방식이기 때문에 유튜브, 인스타 라이브와 같은 개인 방송의 성격을 띤다. 따라서 과외 등 개인 수업을 대체하기에도 적합하다.

카카오톡 라이브톡을 이용해 공부하는 모습. [사진= 장윤정 기자 ]
민지는 라이브톡을 이용해 공부방 과외 수업을 대신하고 인터넷 강의도 활용한다. EBS 등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수준에 맞는 강의를 제공하기 때문에 강사 선택과 과목 등을 골라서 들을 수 있다. 이렇게 공부하는 것도 지겨우면 '온라인독서실' 등을 이용해 다른 학생들과 공부하는 모습을 공유하고 학습진도도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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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독서실은 실제로 모이지는 않고 스마트폰으로 서로의 공부를 감시하는 공부법이다. 그날그날 공부한 내용을 찍은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맞팔’한 친구와 서로 확인하기도 하고, 유튜브로 공부하는 모습을 방송하고 다른 사람의 방송도 본다. 정해진 공부 시간에 자리를 비우거나 지각·결석을 하면 벌금을 부여하고 스터디 규칙을 잘 지키면 상금도 주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기 힘들 때 적절히 활용하면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이유리 카카오 PR팀 매니저는 "카카오톡 라이브톡은 소규모 지인들끼리 모여 영상을 공유하면서 체팅을 함께하고 싶다는 요구에 의해 개발된 기능인데 확실히 코로나 사태 이후 이용률이 증가했다"며 "비용 부담 없이 카카오톡에서 쉽게 사용 가능해 요즘처럼 직접 만나기 어려울 때 적절히 활용하면 유용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