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남권 현장]경북도내 전 학교, 3월 23일로 2주일 추가 개학 연기

2020-03-0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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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업 기간 동안 빈틈없이 학생 생활과 학습 관리 예정

경북교육청 코로나19 비상대책 회의 장면. [사진=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과 감염증 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도내 모든 학교의 개학을 2주일 추가 연기(휴업)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치원 707원과 각 급 학교 932교(초 473교, 중 259교, 고 185교, 특수학교 8교, 각종학교 7교)는 당초 3월 9일에서 2주 추가 연기해 3월 23일에 개학한다.

추후 감염증 확산 상황에 따라 교육부와 보건당국과 협의해 이후 학사 일정 조정에 대한 추가 협의를 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개학 연기(휴업) 기간 동안 학생 생활 관리와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전 학급 온라인 학급 커뮤니티 개설, 국·영·수 수업 영상 제공, 온라인 일일학습 사이트 안내,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도내 모든 담임교사는 ‘온라인 학급 커뮤니티’에서 학생들과 매일 만나서 생활 관리, 일일학습 과제 제시와 과제 수행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학습 관리를 한다.

또한, 초1부터 고3까지 국·영·수 과목을 대상으로 도내 수업 명인, 수업 선도교사 등 수업 전문가가 제작한 수업 영상을 매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공한다.

2일부터 하고 있는 ‘온라인 일일학습’은 교과뿐만 아니라 진로와 진학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까지 총망라해 매일 홈페이지와 문자로 학부모와 학생에게 안내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은 수요 조사를 통해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돌봄 제공을 원칙으로 하고 학교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학생 안전을 위해 학생을 10명 내외로 분산 배치하고, 돌봄 공간에 대한 소독과 방역,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충분히 비치하고, 모든 교직원이 참여하는 긴급 돌봄체계를 유지해 운영한다.

휴업 기간 중 교원은 재택근무 중심으로 근무하며, 학교 필수 요원은 교대 근무를 실시한다. 근무 시 업무 공간과 동선 분리, 면대면 업무 처리의 지양으로 교직원이 감염병에 감염되는 사태를 방지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개학 연기 기간 동안 안전 관리와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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