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한 편의점 앞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섰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이 빨라지자 일본에서도 마스크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일본 매체들은 최근 상점마다 마스크와 위생용품을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을 일본 곳곳에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15일(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시의 한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려던 시민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다.[사진=후지뉴스네트워크(FNN) 영상 캡처]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시 한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사려다 폭행 시비가 붙기도 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약국이 문을 열기 전 마스크를 사려고 줄을 서 있는 상황에서누군가가 대기 줄에 새치기를 시도하면서 대기하던 사람과 새치기를 시도한 사람 사이에서 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남성이 주먹다툼을 하는 와중에도 대기 줄에 서있던 사람들은 싸움을 말리기보다는 자신의 입장을 기다리기만 했다.
일본 후쿠오카시에서는 지하철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 승객이 기침을 하자 다른 승객이 비상신고 버튼을 눌러 열차 운행이 지연하는 등 일본 사회에서도 코로나19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한 상점 앞에 마스크와 위생용품을 사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