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중기부]
행복한백화점과 KTX역에서 판매하던 마스크가 3일 종료된다. 정부 차원에서 약국·우체국·하나로마트 등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공적 판매처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박영선 장관 주재로 정부대전청사에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공유·논의했다. 본부 간부와 지방청장, 11개 공공기관장이 모두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총 1041만장의 마스크를 확보하고, 이 중 56.4%인 587만7000장을 공적판매처에 출하 중이다.
중기부는 지금까지 행복한백화점, 공영홈쇼핑, KTX역 브랜드K관 등에서 마진을 남기지 않고 마스크를 판매해 왔다. 27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행복한백화점의 경우,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이른 아침부터 마스크 구매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30분~1시간 가량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마스크 수급의 공적기능이 확대되고, 물량 공급이 시작됨에 따라 행복한백화점과 KTX역 판매를 3일까지만 진행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현장에서 제일 큰 어려움인 금융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신규 지원에 이어 기금운용계획 변경과 추경을 통해 추가로 2조9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제부터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에 보다 더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의 수립은 시작이지만, 완성은 실행에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그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정책수립 시 예측하지 못한 문제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 현장에서 문제가 없는지 끊임없이 점검하고, 문제가 있다면 즉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