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그랑데 AI’ 건조기 출시 한달 만에 1만대 돌파

삼성전자는 올해 새로 선보인 ‘그랑데 AI’ 건조기가 출시 한달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그랑데 AI는 소비자의 사용 습관을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건조기다. 세탁코스에 따라 건조코스도 알아서 맞춘다. 지난 1월 29일 출시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사 건조기 중 최단 기간에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며 “기존 16㎏ 건조기가 국내 시장에서 1만대를 판매하는 데 8주 걸린 것을 감안하면 2배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그랑데 AI 건조기의 판매 호조 원인에 대해 삼성전자는 △경험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AI 기능 △먼지·녹·잔수 걱정 없는 ‘3무(無) 안심 건조’ △슬림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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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능 중 ‘올인원컨트롤’을 통해 세탁기에서 건조기까지 이용자가 손쉽게 조작할 수 있고 ‘AI 코스연동’으로 세탁코스에 맞게 건조코스를 연동할 수 있다. 9개의 정밀 센서와 국내 최대 용량의 컴프레서(바깥 공기의 열에너지를 건조기로 이동시키는 역할), 열교환기로 ‘초고속 건조’를 구현한다.

위생 관리도 철저히 신경썼다. 기존 필터에 ‘마이크로 안심필터’를 하나 더 추가해 열교환기로 가는 먼지를 최소화했다. 열교환기 연결부에는 녹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수 코팅 처리했다. 잔수가 없어 청결한 관리가 가능하다. ‘에어살균+’ 기능은 옷 속에 침투한 대장균·녹농균·황색포도상구균을 99.9%까지, 집먼지 진드기를 100%까지 박멸해 준다.

감각적인 색상도 새로 추가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베이지 계열의 그레이지 색상은 그랑데 AI 건조기 판매량의 30%를 차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삼성 건조기는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2017년부터 3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 그랑데 AI 건조기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