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시가 첫 번째 확진자 A씨(46·남성)의 동선을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회사직원 부친상으로 대구 경북대학교 장례식장을 찾았다. 16일에는 원주 태장동 신천지 학생회관에 들러 예배를 봤다.
22일에는 오후 7시 29분께 원주 무실동 맛찬들왕소금구이, 무실동 수협바다마트를 차례로 방문한 뒤 귀가했다. 다음 날인 23일에는 오후 17시 28분부터 원주 흥업면 남원주농협주유소와 흥업하나로마트 인출기, 본죽 원주무실점, 맘스터치 흥업점, 가마치통닭집을 찾았다. 특히 이날 A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해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던 아파트 주민 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27일 A씨는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이날 오후 11시 36분 최종 확진 판정받았다.
한편 시는 A씨 가족 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며 확진 환자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