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르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민들에게 볼을 맞대며 하는 프랑스식 인사법 '비즈(la bise)'를 피하고, 악수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베랑 장관은 29일 브리핑에서 "신체적 접촉을 줄일 것을 권고한다"면서 "여기에는 비즈 관습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29일 기준 확진자가 하루 새 거의 두 배로 뛰면서 1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고 BBC 등 외신은 전했다.
감염자수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자 프랑스 정부는 또 5000명 이상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당분간 금지키로 했다. 1일 치르기로 했던 파리 하프마라톤 대회도 취소됐다.
오는 10∼13일 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부동산박람회인 '미핌'(Mipim)도 개최를 6월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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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3/01/20200301102744230560.jpg)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