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경선 승리로 갈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트위터에 "불과 며칠 전 언론과 전문가들은 우리의 선거본부에 사망선고를 내렸다. 그러나 오늘 밤 이후 우리가 건재하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올렸다. 또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소외됐던 이들, 소수자들 뒤에 남겨졌던 이들, 이번은 당신의 선거다. 우리는 선거에서 이길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승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경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흑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의 56%가 흑인이며, 이 중 60%는 바이든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BC는 전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자인 버니 샌더스에 대한 흑인유권자들의 지지율은 17%에 그쳤다.
바이든은 이날의 승리를 슈퍼화요일까지 몰고 가면서 승리를 확실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슈퍼화요일에서 샌더스는 캘리포니아, 텍사스에서 우위를 보이며, 바이든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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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3차 경선인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2위로 도약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3/01/20200301100747885690.jpg)
22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3차 경선인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2위로 도약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