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할 경우 미국 정부가 입국 금지 조처를 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한국에서 감염자 수가 계속 늘어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입국 제한 조처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익명의 고위 당국자는 "미국에서 입국 금지 조처가 시행되면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모든 여행객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경우 미국 국적자는 입국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 들어오는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14일간 격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국·이탈리아에 대한 여행 및 입국제한 조치에 대해 "적절한 때가 되면 그럴 수도 있다"면서도 "지금은 적기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발 입국제한 조치를 코로나 대응의 모범 사례로 내세워왔다. 미국은 이달 초부터 최근 2주 이내에 중국에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왔다. 미국 시민권자 역시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했을 때는 2주 동안 의무 격리하도록 했다.
앞서 미국은 자국민에 대한 한국 여행경보 수준을 기존 2단계 '경계 강화'에서 3단계 '여행 재고'로 격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이유로 지난 24일 한국에 대한 여행자 보건 경보 수준을 최고 등급인 3단계인 '경고'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한국에서 감염자 수가 계속 늘어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입국 제한 조처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익명의 고위 당국자는 "미국에서 입국 금지 조처가 시행되면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모든 여행객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경우 미국 국적자는 입국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 들어오는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14일간 격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국·이탈리아에 대한 여행 및 입국제한 조치에 대해 "적절한 때가 되면 그럴 수도 있다"면서도 "지금은 적기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미국은 자국민에 대한 한국 여행경보 수준을 기존 2단계 '경계 강화'에서 3단계 '여행 재고'로 격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이유로 지난 24일 한국에 대한 여행자 보건 경보 수준을 최고 등급인 3단계인 '경고'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