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역구 후보 안내겠다"...비례대표만 공천

2020-02-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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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과 선거연대?.."비전과 정책으로 승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공천을 통해 실용적 중도의 길을 개척하고, 야권은 물론 전체 정당간의 혁신경쟁, 정책경쟁을 견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길이 제가 현실정치에 복귀하면서 이루려고 했던 두 가지 목표인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실용중도 정치를 뿌리내려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국민들께서는 지역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를 선택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달라"며 "정당투표에서는 가장 깨끗하고 혁신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정당을 선택해 반드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목표하는 의석'에 대한 질문에 "지난번에도 같은 질문에 대해 어느정도 진용이 갖춰졌을 때 목표 의석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면서 "그 시기는 3월이다. 다른 큰 당들과 비슷한 시기에 목표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미래통합당과의 선거 연대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이번에 통과된 선거법 취지를 훼손하고 국민들의 바람을 짓밟는 위성정당이 탄생한다"면서 "국민을 속여 표를 받는 행위는 용납 받을 수 없다.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안철수.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정책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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