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세균 총리 대구→경산→청도 현장 방문…코로나19 대응 진두지휘

2020-02-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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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대구서 코로나19 지휘…마스크 수급 점검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대구에서 중앙재단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청도군청, 경산시 영남대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정부 대응전 진두지휘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 총리는 “대구·경북을 넘어선 전국적 확산은 반드시 막아내겠다”면서 빠른 문제 해결과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확진자가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505명이 추가됐다. 확진자의 상당수가 대구 422명, 경북 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두 번째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대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투의 최전선이 되고 있지만 병상이 부족하다”며 “가능한 모든 자원을 신속히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정 총리는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한 경북 청도군과 경산시를 찾으며 현장 행보에 나섰다.

정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를 마치고 청도군청에 설치된 청도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병원과 지역사회 감염 현황을 보고받고, 환자들과 주민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빈틈없는 방역 등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의료 취약계층이 대부분인 청도대남병원 확진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며 “중증환자는 적기에 인근 병원에 이송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받을 수 있게 하라”고 요청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경북 청도군청을 찾아 현장 보고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서 정 총리는 경북 경산시에 있는 영남대로 이동해 입국 중국인 유학생 관리 실태와 이들을 분리 수용하는 기숙사 시설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학교 관계자들에게 “중국에서 오는 학생도 우리 학생이니 따뜻한 마음으로 잘 보호하고,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후 대구로 복귀해 마스크 수급상황을 챙겼다. 정 총리는 수성구 고산3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우선 공급 대상인 대구 취약계층 등에게 마스크가 제대로 지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정 총리는 대구시청으로 돌아와 지역대책본부와 3차 현장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병상확보 상황과 대구·경북지역 내 2차 감염 실태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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