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준공을 앞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파크원' 공사현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현장이 폐쇄됐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여의도 파크원 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이날 오후 파크원 공사현장을 폐쇄하고 방역 등 조치를 실시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와 현장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면서 "보건당국 조치에 따라 방역 등을 위해 공사현장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여의도 파크원은 여의도 MBC 문화방송 구 사옥 옆 약 4만6465㎡ 부지에 지하 7층~지상 69층·지상 53층 규모의 오피스빌딩 2개동과 8층 규모 쇼핑몰 1개동, 31층 규모 호텔 1개동을 짓는 대형복합시설이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감염으로 확산됨에 따라 전국 공사장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 5개 공사장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8명에 달한다.
주요 사업장은 경북 성주군 성주대교 확장공사 현장, 경기 이천 용수공급시설 설치공사 현장, 경북 포항 해병대 부대 내 공사 현장, 경기 성남 '분당 더샵 파크리버' 공사 현장, 경북 김천시 남전천 지하차도 공사 현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