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KT,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재택근무 이상 무'

2020-02-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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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회의실 3만개 개설·접속 40만건 이상 발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기업들의 업무 문화를 바꾸고 있다. IT기업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스마트워킹', '페이퍼리스'가 일반 기업들에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KT의 화상회의 시스템이 빛을 발하고 있다.

KT는 27일 국내 최고수준의 기가(1~10Gbps)급 통신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KT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코로나19 대응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지난 25일부터 순환형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 단위 사업장을 가진 KT가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배경은 'KT 화상회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KT의 화상회의 시스템은 2009년 구축돼 전사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초고속 네트워크와 대용량 서버를 확충해 방 하나당 최대 300인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방은 최대 999개까지 개설해도 문제가 없는 성능을 보유했다.

2010년에는 '화상회의 2.0'으로 53억원의 출장비용 절감효과를 봤다. 현재 KT 화상회의는 연간 회의실은 3만건 이상 개설되고 접속도 40만건 이상 발생하는 등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KT는 기업 또는 기관이 초고속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CCTV, 그룹웨어 등과 함께 초고화질 화상회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올인원 솔루션 형태로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KT는 지난해 3월 K-live에서 5G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미국과 한국을 연결해 홀로그램 영상통화를 시연하기도 했다.

특히 충청, 강원, 경상, 전라 등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KT 사회공헌팀들은 매주 화상회의를 활용해 업무 진행상황을 공유해 '스피드 경영'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공헌팀은 정보소외 계층과 다문화 가정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해 업무를 수행 중인데 매주 서울로 출장을 와야 한다면 시간과 비용에서 비효율이 발생했을 것이다.

KT는 이러한 화상회의가 활성화될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 효과와 더불어 탄소배출 감소, 출장비용 절감, 업무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환 KT 홍보실 팀장은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공헌팀들이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KT 화상회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이러한 화상회의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택근무를 실시 중인 KT 직원이 'KT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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