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팬데믹 공포'에 폭락...선전증시 3.02%↓

2020-02-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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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0.83%↓ 창업판 4.66%↓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팬데믹(대유행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26일 중국 증시는 급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2포인트(0.83%) 하락한 2987.93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58.53포인트(3.02%) 폭락한 1만1497.55로 장을 마감했으며, 창업판지수도 106.61포인트(4.66%) 크게 내린 2180.70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953억, 8173억 위안으로, 지난 18일 이후 1조 위안을 넘어서고 있다.  

조선(3.89%), 시멘트(2.08%), 철강(0.64%), 환경보호(0.06%) 등 업종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전자(-5.99%), 전자IT(-4.70%), 차신주(-3.51%), 화공(-3.33%), 유리(-2.84%), 바이오제약(-2.49%), 식품(-2.32%), 자동차(-2.31%), 비행기(-2.10%), 발전설비(-1.80%), 석유(-0.90%), 호텔관광(-0.80%), 가구(-0.78%), 석탄(-0.70%), 금융(-0.68%), 주류(-0.56%), 교통운수(-0.48%), 부동산(-0.36%), 전력(-0.04%) 등이다.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미국 증시는 연일 폭락,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한 자릿수대로 감소했다. 전체 사망자수도 52명으로 크게 줄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8064명, 사망자는 271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이 확진자가 406명, 사망자는 52명 늘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126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5% 상승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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