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방역 현황…WHO 전문가에게 들어본다

2020-02-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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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CMG) 국제논평

[사진=CMG제공]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현지시간) 전 세계가 아직 코로나19와 싸울 대비가 부족하다고 진단하면서 각국이 중국의 공격적인 대응 조치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CMG)에 따르면 WHO-중국 전문가팀 조사단장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는 24일 베이징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방법은 현재 우리가 유일하게 알고 있고, 사실에 의해 증명된 성공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에일워드 박사는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중국이 취한 조치들 덕분에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다며 전 세계가 중국에 "빚을 졌다"고 주장했다.

CMG에 따르면 전문가팀은 중국이 전례없는 공중보건 비상사태 대처조치로 코로나 사태의 확산과 만연을 줄이며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파를 막는 데서 뚜렷한 효과를 보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의 효과적인 조치로 수십만명의 코로나19 환자의 발생을 피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CMG는 지난 9일 동안 12명의 국제 인사로 구성된 WHO 전문가팀이 중국측 인원과 함께 베이징과 광둥, 쓰촨, 후베이 등 지역을 다니며 현장을 고찰했다고 소개했다.

CMG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후 전파 속도가 제일 빠르고 감염 범위가 제일 넓으며 예방과 통제 난이도가 제일 큰 중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라며 이로 인해 커다란 위기에 맞선 중국은 만족스런 답안지를 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CMG는 지난 24일 중국 본토에서 후베이성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추가 확진자는 한 자릿수로 줄었다며, 중국 여러 지역은 이미 공중보건 비상사태 대응 급별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중대한 재난과 질병은 늘 사회 혼란을 일으키지만 이번에 중국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CMG는 중국은 세계 공중보건에 대해 고도로 책임을 지고 있는 나라로서 앞으로도 제도적 우세를 발휘해 코로나19를 전격 퇴치함과 동시에 예방과 통제 경험을 공유하고 백신 연구개발 및 협력을 강화하며 대외 원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CMG는 또 단결하고 협력해 굳건한 자신감을 가지면 전 세계가 위기를 조기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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