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할인, 마스크 우선 공급"…편의점 Big 3, 대구·경북 돕기 팔 걷는다

2020-02-26 16:06
  • 글자크기 설정

생필품 구매, 원거리 야외 활동 어려움 겪는 대구·경북 주민 부담 경감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세븐일레븐·GS25·CU 등 국내 유명 편의점 세 곳이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필품 구매는 물론 원거리 야외 활동이 어려워진 대구·경북 주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조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2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 동안 대구·경북 지역 점포 약 1000곳에서 주요 생필품 10개 상품을 선정해 품목별로 20~30% 할인 판매한다.

생필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이시스 2l 6입 △진라면 매운맛 5입 △햇반 3번들 △오뚜기밥 △신선대란 20입 △스팸클래식 200g △3분카레 매운맛 △대코 소프트 3겹티슈 30롤 △PB 참고소한 도시락김 8입 △동원 라이트 참치 등이다.

아울러 세븐일레븐은 내달 2일부터 한 달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세븐앱'을 통해 전국 점포에서 주요 생필품을 20% 할인해 예약 주문 판매한다.

주요 할인 대상 품목은 총 14개 상품으로 라면, 즉석밥, 티슈, 통조림 등 8개 상품과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들깨백순대볶음 등 밀키트 '세븐쿡' 6개 상품이다. 이 중 라면, 즉석밥, 참치캔 등 일반 상품은 소비자의 일괄 구매 편의를 위해 박스나 번들 단위로 판매한다.

세븐앱을 이용하면 구매할 상품을 선택한 후 집 앞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를 픽업 장소로 지정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로 휴점한 점포에 대해 도시락 등 푸드 상품을 100% 폐기 지원하며, 경영주 요청 시엔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거나 휴점토록 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점포들을 대상으로는 현 시행 중인 폐기 지원을 추가 확대하고, 마스크 재고도 확보되는 대로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충분한 물량의 생필품을 확보해 필요한 곳에 적절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GS25는 지난 19일 코로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 점포 약 1300곳에 마스크, 손소독 티슈 등 위생용품 키트를 추가적으로 무상 지원해 점포 근무 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을 의무화한 바 있다.

또 마스크 구입이 원활하지 않은 대구·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는 긴급 확보한 마스크 물량 30만개를 우선 공급하기도 했다.

이 밖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가맹점의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모든 점포에 손세정제를 지원하고 가맹점 예방행동수칙 안내를 더욱 강화한다.

특히 향후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서는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