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이동자 수는 64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때보다 3.0%(2만명) 감소했다. 1월 기준 이동자 수는 2017년(57만7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인구 100명당 인구이동률은 14.9%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
시도별로 경기(9341명), 서울(3946명), 세종(1495명), 광주(220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했다. 1월 기준 서울 인구가 순유입한 것은 2009년 1월(3340명) 이후 11년 만이다. 이는 강동구 고덕동 일대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시작된 영향이다. 작년 2월에도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로 서울 인구가 3034명 순유입했다. 헬리오시티는 9500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울은 보통 인구 순유출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지난달에는 강동구 고덕동 일대 아파트 단지가 입주하면서 순유입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