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3시부터 여수시 화양면에서 화정면까지 17km를 잇는 국도 77호선 화양-적금 도로의 차량통행이 시작된다.
국도77호선 화양-적금 도로건설공사는 여수 지역 4개 섬(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을 5개의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2011년 12월 착공해 8년여 동안 총 사업비 3907억원이 투입됐다.
섬·해양 관광자원으로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여수‧고흥을 찾는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4개 섬 주민들(282가구 431명)은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24시간 편리하게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화양-적금 도로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돼 추진 중인 '여수 화태-백야' 사업과 연계될 것"이라며 "사업효과가 극대화돼 균형발전과 함께 세계적인 해안관광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