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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기자 브리핑장면 [사진=허희만기자]
충남 천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5일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고 지역사회 감염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이날 양 지사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25일 오전 천안에 확진자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지금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16명으로 가족 4, 회사 직원 12명으로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확진자 발생 시 1단계 발생동향, 2단계 역학조사 중 이동동선 공개, 3단계 최종 이동동선과 접촉자 현황을 공개해 투명하고 정확한 감염병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확산 방지 대책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충남 신천지 관련 단체는 4개 교회와 37개 부속기관에 신도 수가 총 4630명으로 파악됐다”며 “그중 대구 교회 예배 참석자는 4명으로 모두 ‘음성’ 판정 나왔다”고 밝혔다.
또 “대구 신도 중 도내 예배 참석자는 3명으로 이분들 역시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며 “신천지 교회와 부속기관 모두를 방역 후 폐쇄조치 완료했고 소규모 교육 및 전도활동도 일체 중단시켰다”고 했다.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와 함께 도내 신천지예수교 신도 명단을 확보하는 즉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진단검사체계 확대 및 24시간 실험실 진단체계 운영 등 보건환경연구원의 비상진단체계를 확대하고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도는 중국 유학생의 보호 및 관리를 위해 대학 기숙사로 우선 수용하고 기존 국내 학생의 인근 숙소로의 이동 수용을 대학 측과 협의했다.
아울러 충남도서관, 문예회관, 안전체험관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해 임시휴관 조치를 취하고 도와 대구 간 시외버스 운행을 잠정 중단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